mountain and travel

날씨가 덥고해서 아침7시경 출발했다.

안강 지나고 나니 안개가 너무 많아서 앞이 잘안보이고 간혹 빗방울까지 가세한다.

아침 안개는 무덥다고 했고 내일 태풍온다고 했는데 비가 내리면 어떻하지....

포항에서 경주 IC가면서 오능 사거리 가기전 왼쪽 산밑에 승용차가 항사 몇대씩 주차해 있고 간혹 등산객 몇분이 산행하는걸 보면서 저기는 무슨 산일까? 나도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했다.

저번에 이코스로 산행을 한번했었고 오늘이 2번째다.

차는 오능 사거리에서 다시 유턴해서 포항쪽으로 5분정도 가다보면 왼쪽 산밑에 주차할수있도록 공간이있는데 거기에 차를 주차하고 초입에는 산행 이정표가 없는데 3분정도 올라가면  "경주남산국립공원"이라는 푯말 따라50M 올라가면 상서장~금오봉 표지판이 나온다.

 결국 남산의 한 자락인 셈이다.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신라의 수도로서 수많은 유적과 기념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남산을 포함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세계인류 문명에 주목할 만한 문화적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엇다.

남산은 금오봉과 고위봉을 잇는 남북 길이 9km,동서너비 4km의 타원형으로서 40여개의 계곡을 품고있다.

신라인의 신앙과 혼이 가득한 불교 관련 유적뿐만 아니라 왕릉,궁궐터등 소중한 역사 유산을 간직하고 잇어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저번에 왔을때는 모험을 감행해서 금오봉에서 삼릉으로 하산하다 포석정으로 내려가서 도로따라서 우리 주차해놓은 곳으로 갔는데 너무 위험했다.

산행길은 상서장으로 내려가는 시간과 비슷한데 포석정에서 주차해놓은곳까지 도로따라 걸어가면 시간은 45분 밖에 안걸리는데 인도가 없어서 차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언니하고 둘이서 신호 받아서 차들이 오면 길옆 논으로 들어갔다,밭으로 들어갔다.반복하다가 차가 안오면 있는 힘을 다해서 뛰고 를 반복을 서너번하고 나니 힘이 다 빠졋다.

그리고 큰 덤프차가 많이 다니고 차들 속력도 엄청빨리 내기 때문에 위험하다.

오늘은 무모한 도전은 생략하고 상서장으로 다시 하산하기로 했다.

산행초입때는 안개가 많더니 8시30분쯤 되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경주 시가지가 조망된다

남산은 주로 통일전,화랑교육원,포석정쪽으로 산행을 많이 했다.

그쪽은 계속 올라가면 능선 나오면 능선따라 걸어서 금오봉으로 오른다.

그러나 상서장에서 금오봉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할수있다.

1시간정도 가면 경주 시가지가 조망되고 조그마한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여상케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건 이웃에 있는 공원에 산책온 느낌이고 부담감없는 산행을 즐길수 있다.

금오봉일 468m 이고 보니 큰 부담감들지 않으므로 가족끼리 산행을 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계속 오솔길 따라 걷다가 상사바위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산아래 통일전과 마을이 조망된다.

상사바위를 지나면 옛날 팔각정이 있었는데 팔각정은 불에 소실되고 팔각정터만 덩그렁하게 지키고 있다.

넓은 산길따라 가다보면 금오봉 정상이 나타난다.

단체로 온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늘은 상서장으로 하산한다.

내리막 길이다 보니 걸음이 빨라진다.

추석이 다가 오다보니 벌초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13:00 상서장 도착 후 안압지 연꽃 보러다시 갔는데 꽃이 거의 지고 연밥이 많이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