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동대산(영덕군 달산면 사암2리)
여행기간
2009.8.28 맑음(바람많이불었음)
비용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나의 여행 스토리

여름의 끝자락이 무섭게 덥다.

어제 일이있어서 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해서 오늘 산행이 무척 걱정이 되어서 산에 가지말고 계곡에서 놀자했더니 택도??? 없다.

산행하는 전날에는 될수 있으면 잠을 일찍 잔다.

피로하면 산행이 더 힘들고 오르막에서 무척 힘들어 하기때문에 산행전날에는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나는 될수 있으면 9시에 취침한다.

오늘 산행이 무척 걱정된다.

11시에 포항출발 삼사삼거리를 지나서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면 되는데 동대산 이라는 푯말이 크다랗게 서있다.

계속 직진해서 가다 사암2리 라는 마을로 좌회전해서 들어가서 사암2리 건강복지센타 앞에 주차하면 된다.

큰길에는 동대산이라는 푯말만 보이고 마을에서 안내판이 없어서 복지센타 앞집 아저씨한테 물어서 동대산 초입을 찾을수 있었다.

바데산쪽으로는 표지판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쉬웠는데 사암2리는 이제 도로공사하고 조만간

도로 공사가 끝나면 등산로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등산로가 새로 정비될것 같다.

12시 한낮의 중간에 산에 간다고 하니 이웃 할머니 날도 더운데 산에는 왜??? 하면 걱정을 쏟아놓는다.

할머니 걱정을 웃음으로 되박고 길을 재촉한다.

시멘트 포장길 끝나고 30m 더 가서 우측으로 진입하면되고 오른쪽으로는 대나무 밭이 보인다.

아직 사람들이 흔적이 없어서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오늘 긴바지 입고 오길 잘했지.....

일행 반바지 입고와서 온다리에 긁힌 자욱이 선명하다.

일찌감이 등산양말을 끝까지 올리고 풀이나 벌레들의 침입을 막는다.

습한 풀사이로 길을 만들어서 가니 왠지 뱀이 나타날까봐 풀숲 끝나는 30분 정도는 늘 조마조마했다.

30분 정도 정글숲을 지나면 산으로 접어들면 등산길이 사람의 흔적은 쉽게 찾을수 없지만  비교적 길이 선명하게 나있다.

간혹 돌담과 밤나무와 복숭아 나무가 사람이 살았는 흔적을 보인다.

30분정도 등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데산, 동대산 가는 능선을 만난다.

여기서 부터는 등산로가 잘정비되어 있어서 능선따라 올라가면 된다.

오늘은 날씨가 나를 도와주는것 같다.

바람이 불어서 햇볕은 뜨거워도 바람이 햇볕을 막아주어서 산행내내 시원한 에어컨을 한대 들고 다니며 산행하는 것 같아서 무척 좋았다.

13:40 전망대

일명 사방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좋아서 전망대 라고 이름을 붙여 줬다.

큰소나무 아래에 앉아서 밥을 먹고 풍경에 취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서 신선놀음을 한다.

15:30 쟁암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조금올라가면 커피한잔 마시면 운치 있어보이는 멋진 벤치를 만날수 있다.

15:40 동대산 정상

오늘은 시야도 넓어서 동해앞바다도 다 보인다.

기념촬영후 하산

차때문에 왔던길로 다시 하산한다.

내가 자신있어하는 내리막 길이다.

그러나 내리막길 또한 쉽지 않았다.

마사토 길이라서 두다리에 힘을 주고 중심을 잘잡지 못하면 미끄러 지기 일수다.

잔잔한 돌들이 같이 섞여 있어서서 하산길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나도 서너번은 미끄러 졌다.

항상 하산은 오르막의 절반의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마음이 정상을 갔다왔다는 안도감 때문에 그런것 같다.

그러나 안전산행을 위해서는 하산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

그래야 대부분 산에서 사고는 하산길에서 일어나는것을 미연에 방지할수있다.

저멀리 굴뚝에서 연기가 난다.

가마솥에 밥 냄새가 나는것 같다.

아침에 밭에 나간 아낙네들이 하나둘씩 머리에 무언가  잔뜩 이고 귀가한다.

마을 어귀 복실이가 아낙네들을 보고 반가워서 온동네가 떠내려가듯이 짖고 아낙네들은 복실이를 쓰다듬어 준다.

오늘 산행은 비교적 쉬웠으며 산행초입 30분정도 등산로만 잘 정비 한다면 편안한 산행이 될것같다.

 

포항출(11:00)- 삼사삼거리(11:20)-사암2리건강복지센타(12:00)-농로삼거리(12:13)-비룡폭포,동대산,바데산,사암2리 사거리(13:00)-전망대(13:40-14:25중식)-사암2리,동대산,쟁암리주차장 삼거리(15:30)-내연산,동대산,쟁암리주차장,종남산 사거리 (15:40)-동대산정상(15:42-16:00)-벤치(16:12)-사거리,쟁암리주차장(16:20)-전망대(16:50)-사암리 사거리 (17:05)-대나무밭(15:50)-사암2리건강복지센타(18:00)

 

주의사항: 산행초입 잡풀이 많음(긴상의,긴바지 필수)

              하산길 마사토 라서 주의를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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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포항은 이제 한 여름이다.

7월과8월 대부분 온도가 24도를 넘지 않고 밤낮으로 시원했으며 오히려 밤에는 따뜻한 담요를 옆에 끼지 않고는 추워서 잠을 못잘 정도 시원했다.ㅣ

다들 이제 8월 중순을 넘겼으니 여름은 끝났다고 단정지었다.

그런데 여름은 끝나지 않은것 같다.

갑자기 태양이 내리쬐고 온도는 32도를 넘어서면서 더위와 마지막 한판승부를 해야 된다.

오늘 따라 아침안개가 자욱하다.

아침 안개가 많으면 그날은 분명히 무더운 날씨가 될것이다.

오늘 날씨 좋다고 하루 앞당겨서 산에 가자고 우긴 내가 후회스럽다.

날씨가 장난 아니다.

달산면 으로 진입 그 유명한 옥계계곡으로 가야 하므로 산길을 달린다.

옥계계곡

여름이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몇칠전에 미리 장소 물색하지 않으면 계곡 좋은곳에 자리잡기는 무척 어렵다.

그만큼 계곡도 넓고 길며 물이 맑다.

그런이유는 주위에 팔각산과 동대산,바데산 등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옥계계곡으로 흐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옛날에 바데산 한번 왔었는데 숲이 우거지고 길찾기가 어려워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 다시 산행 한다고 하니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옥계 계곡쪽으로 진입하여 바데산 초입 도착.

초입부터 산행 표지판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바데산 까지 2.5km(1시간30분) 소요된다고 한다.

산행준비가 길어서 일행한테 한소리 듣는다.

평일 이라서 산행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간혹 계곡에서 올 여름 마지막 을 멋지게 보내기 위해서  물놀이 꾼들 소리만 메아리 쳐 온다.

오늘은 바람도 조용히 쉬고 있는것 겉다.

오르막에 약한 나에겐 무더위는 고통스럽다.

산 다니면서 제일 힘든 산은 정상가기전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해서 정상에 도착하는 산이다.

바데산 또한 녹녹하지 않은 산이다.

봉우리를 2~3번을 오르고 내리고 하고 진을 다 빼놓고 기진 맥진 할때 정상의 윤곽이 드러난다.

마지막 쳐 올릴때 시간상 오전 12시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그런지 배가 무척 고프다.

이때 사탕 하나라도 먹으면 힘이 날것같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이다.

바데산 정상 도착

 기념 촬영후 그늘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 다먹고 나니 울산에서 왔다며 몇사람이 보인다.

경방골 쪽 으로 하산을 위해 내려간다.

하산길은 비룡폭포 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여서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 가야 한다.

한눈 팔다보면 어디에 쳐박힐지 아무도 예상못한다.

바데산,동대산,비룡폭포 삼거리에서 우리는 비룡폭포쪽으로 이동한다.

시간만 된다면 여기서 동대산은 4.4k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볼만한데 시간상 포기하고 비룡폭포 쪽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 오니 폭포에 물흐르는 소리와 나무 사이로 폭포가 보인다.

저 멀리 곰바위가 계곡 아래를 주시 하고 있다.

비룡폭포 도착

내연산의 상생폭포와 비슷하게 닮았다.

물줄기가 2개가 나란히 내려 오고 너무나 흡사 하다.

옛날에 동대산 왔을때는 길이 너무 험해서 계곡을 이리저리 돌아서 겨우 하산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것이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등산로와 표지판 계곡건너는 돌담길 위험한 길에 설치해놓은 로프 등 여러가지 등산객의 편의를 도모를위해 무척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곳곳에 베어있다.

심지어 가파르고 미끄러 지기 쉬운곳에서는 돌에 살짝 흠집을 내어서 사전에 미리 미끄럼  방지하게끔 설치 되어있었다.

내가 소위 머리 털나고 처음 접해보는 등산로 길이였으며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 옛날에 내가 온 등산로가 180도로 바뀌어 있어서 감탄을 많이 했다.

잠시나마 이런 산에는 아무나 오지 못하게 하고 산을 진정사랑하고 아낄줄 아는 사람만 왔으면 좋겠다.

비룡폭포에서 바라보이는 계곡길 하산길은 우거진 나무 사이로 계곡물이 아름 답게 흐르고 있었다.

내가 산에 다니면서 정말 좋아하는 길이다.

옆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길어 본 사람만이 그 아름다움을 알것이다.

오늘 새삼 바데산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몰랐다.

자연친화적인 변화에 바데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옛날에 동대산 한번 왔을때 하고는 판이 하게 달랐다.

등산표지판,계곡 건너는 징검다리,위험한 길의 로프,미끄럼 방지를 위한 돌에 흠집내는것 조차 산사람의 마음을 읽고 새로 단장해놓은것 같다.

참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다.

하산길 경방골은 계곡으로 시작해서 계곡으로 끝난다.

그런데 그 많은 계곡을 건너갈때 건너는 징검다리의 돌들은 어디에서 구해왔으며 저 무거운걸 어떻게 적재 적소에 배치했는지 그리고 돌들모양도 제각기 개성이 뚜럿했다.

정말 하산하면서 징검다리 건널때 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신기해했다.

경방골 계곡은 끝이 없을것 같았다.

호박소 도착

 쟁반처럼 널찍하고 맑은 물이 넘칠듯 담긴 이곳이 호박소이다.

동대산 경방골에 호박소는 맑고 투명하여 바닥이 내려다 보이며 하트모양으로 물이 고여 찾아오는 등산객에게 사랑을 전해준다.

특히,반딧불이가 자생하여 운무가 낀 밤에는 반딧불이 불빛이 호박소 위를 날아다니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비룡폭포에서 부터 시작된 계곡은 끝날줄을 모르고 그것도 아쉬워 옥계계곡까지 이어간다.

여름산행지로고 최고로 꼽을수 있다.

정말 정말로 이런산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갔으면 좋겟다.

산길 여러곳에 음료수 병과 물병을 던져 놓고 오는 사람들은 오지못하게 햇으면 좋겟다.

최소한 산에서 지켜야할 기본 예절은 알고 왔으면 좋겟다.

하신길은 계곡과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시원했다.

하산길이 막바지에 이른때 즈음이면 정자가 하나둘씩 우리를 반긴다.

정자에 앉아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먼 산을 보노라면 그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동대산은 천연의 요새처럼 긴 계곡, 기암괴석과 맑고 깨끗한 물 웅장한 소와 폭포들  그리고 지천으로 핀 야생화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원시와 청정의 비경을 만끽 할 수 있다.

바데산은 옥계계곡의 침수정을 비롯하여 38경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고 뒤쪽계곡으로는 경방골,물침이골을 끼고 있어 곳마다 담과 소 암반 폭포등이 즐비하여 있다.

여름이면 옥계계곡이 왜 발디딜틈없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지 이유를 알것같았다.

동대산,바데산 깊고 깊은 골짜기의 계곡물이 폭포와 소를 이루고 그 골짜기 물이 끝이없이 계속흐르고 그것도 아쉬워 옥계계곡까지 흘러 가기 때문에 물이 맑고 옥계계곡이 유명한것같다.

새삼 차로 이동하면서 옥계계곡을 들러보니 정말 계곡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포항출(09:00)-달산(09:30)-옥계계곡(10:00)-바데산입구(10:15)-묘2기(10:25)-전망대(10:45-10:55)-봉우리(11:30-11:40)-바데산정상(12:00-13:00)-삼거리(13:20-13:25)-비룡폭포(13;45-14;05)-호박소(14;20)-동대산입구(14;50)-신교(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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