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14일 맑음
우리는 하회마을을 나와서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5시 조금 넘었는데 병산서원이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병산서원 가는길은 30년전도 비포장이더니 아직 비포장이다.
하절기 인데 5시에 문을 닫는것은 이해할수가 없었다.
이럴줄 알았다면 다른곳으로 갈걸 후회가 되었다.
우리말고 10팀정도 문이 닫혀있어 되돌아 갔다.
내일 다시 이 비포장길을 와서 봐야 할것 같다.
그래서 우리 숙소 근처 월영교로 갔다.
음력 8월14일 추석 전날 저녁이라서 그런지 하늘에 보름달이 나올채비를 하고 있었다.
월영교는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이다.
2003년에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너비 3.6m 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는 월영정 이있다.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채 가슴에 파고드는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고 한다.
아래는 우리가 2박(2인 208,000원)했는 리첼호텔이다.
안동시내 문화관광단지안에 있으며 월영교도 가깝고 안동호가 내려다 보인다.
내가 예약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콘도형 호텔이라서 취사가 가능해서
예약하게 되었다.
나는 여행할때 조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벽 5시기상해서 아침해먹고 7시면 숙소를 출발해서 나간다.
그래서 아침일찍 식당 여는곳이 없기때문에 아침은 숙소에서 거의
해결하고 나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돌아다녀도 덜 힘이든다.
이호텔에서 조식은 뷔페로 먹었다.
호텔뷔페이지만 큰 기대하지 말고 먹길 바란다.
나름 없는것 빼고 다왔다 ㅋㅋㅋ
건물이 몇년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그닥 불편하지 않았다.
단 2박했는데 샴푸,린스,비누,는 주는데 모자랐다.
그래서 달라고 하니까 연휴라서 손님이 많아서 떨어져서 안주더라
예비로 세면도구는 조금 준비헤서 가길 바래요
옆 화장대 사진찍는다고 해놓고 깜빡햇어요
TV,드라이기,원탁,의자 등 있어요
조식으로 나온 뷔페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가지고 왔어요
꽈리고추찜을 무척좋아하거든요. 더 많은 음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