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9월15일목요일 아침 안개구름 오후 맑음
어제 가서 퇴짜맞고 오늘 다시 간다.
이 비포장길을 다시 갈려고 하니 짜증이 난다.
병산서원은 옛날에 가서 너무 좋아서 다시간다
만대루에 서서 강쪽으로 바라보면 풍경이 멋지다.
특히 비오는날 풍경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문화재 보호차원에 만대루는 올라 가지 못한다.
밑에서 감상만 해야 했다.
병산서원은 어디 서서 보아도 서원건물자체가 확 뚫여있어
시원스럽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너무 멋지다.
주위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서로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한국의 전통 모습이다.
이런곳에 이런 멋진 건물을 짓고 살아온 사람들이 부럽다.
아무튼 정말 너무 아름답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온것이
병산서원의 처음 모습이다.
류성룡은 선조때 도제찰사아 영의정을 지냈던 정치가이며 유학자고 1807년에 타계한 뒤
1614년그를 따르던 제자와 유생들이 이곳에 위판을 모시는 사당을 세웠다.
이로써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 공간을 모두 갖춘 정식 서원이 되었으며
철종14년에 병산 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고종때 흥선 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헐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남은 47개의 서원과 사당중 하나이다.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과 만대루를 지나면 강당과 동재,서재가 있다.
동재 뒤편으로 서 있는 것은 서원관리인이 살았던 고직사이고 입교당의 서쪽 뒤편에 서있는 것은
목판과 유물을 보관하는 장판각이다.
입교당의 동쪽 뒤편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과 사당인 존덕사가 있고
내삼문 동쪽에는 전사청이있다.
열려있는 복례문 앞에 서서 안쪽을 바라보거나 서원안에서 만대루를 통해 바깥을 내다보면 어디
하나 막힘이 없이 탁 트여 있어 건물과 건물밖의 자연이 하나인 듯 느껴진다.
병산서원은 서원이 번성하던 시기의 한 본보기로 여겨질 만큼
지은 솜씨가 빼어나고 보존이 잘 되어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을 이루도록 지은 점에서 한국 서원 건축의 백미로 이름나있다.
달팽이 뒷간
아래는 경북도청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