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7월31일 수요일
제주 보롬왓
오늘 저녁 6시 비행기를 타고 나가야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1시30분에 잠을 설쳐서 그이후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4시30분에 일어났다
마음이 급하니까 잠도 오지않는다
서둘러 5시30분에 숙소를 출발해서 터미널로 향했다.
보롬왓 경로검색 하니까 1시간 10분정도소요되고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아무튼 빨리 서둘렀다.
경로검색 하니까 그놈의 "교래입구" 에서 환승이네요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교래입구" 입니다.
설마하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어요
새벽이라서 그런지 차가 신나게 달려서 갑니다.
한40분쯤 가니까 "교래입구" 라고 내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는 오고싶지 않는 교래입구에서 하차 합니다.
이간판을 보자 인증샷 안하고 갈수없어서 한컷 찍었어요
하차 하니까 그때 나를 곤경에 빠뜨린 간판이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거의 모든 정류장은 서로 마주 보고있거나 거리가 아주 가까운데 자리 하고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로검색한것을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가는 방향이 표선이라서
여기에 가르키는 3번 교래입구 정류소를 찾으러 길을 건너 갔습니다.
3번 교래입구 정류소에 가니까 내가 찾던 "비자림로 교래입구" 라고 정류소 벽에 적혀 있네요
아하!!!! 여기가 몇일전에 찾던 그 유명한 "비자림로 교래입구" 였구나
얼마나 반갑던지............
그날 정차하지 않는다는 글에 그만 헤갈렸는가 봅니다
도로를 한번 건너가보았으면 되는것을 .............
그리고 제가 평소에 운전하고 다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던것도 이유중에 속하겠죠
여기서 표선으로 가서 표선충혼묘지 앞에서 하차해서 보롬왓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하차 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정류장 뒤에 사잇길로 들어갔는데
풀이 엄청 많았어요
그때 뱀 생각이 나서 얼른 되돌아 나와서 브롬왓에 전화를 해서 초입을 물어 보니까
그냥 뒤쪽으로 오라고 합니다.
어느 뒤쪽으로 갈까요????
그래서 하차한 방향으로 걸어가니까 "보롬왓 가는길" 푯말이 나와서 따라 걸어갔어요
한 15분 정도 가면 보롬왓이 나옵니다.
07:30이라서 9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저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라벤더 보러 갔는데 울타리 넘어 보니까
라벤더는 다 지고 없어서 사진만 몇컷 찍고 호텔 체크아웃 해야해서
들어가지 않고 서둘러 차타고 나왔어요
차를 탈려고 도로를 걸어 나오는데 뱀같이 생긴 호수가 바닥에 있었는데
뱀인줄알고 깜짝 놀랐어요
이제는 밧줄 떨어져 있는것만 봐도 깜짝 놀랍니다.
그날이후로 뱀같이 생긴것은 다 무서워요
보리,메밀,라벤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시기를 맞추어서 보러 가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