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8일 토요일 구름
통영 연화도
올해는 갑자기 수국이 보고싶어서 수국 여행을 가게 되었다.
장마가 시작이라는 기상을 접하고 시기적으로 수국이 절정이라서
숙박과 승선권을 미리 예약하는 바람에 떠밀려서 가게 되었다.
가기전부터 계속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를 보고
한편에는 괜찮겠지 하는 안도와 에라이~~~ 될대로 되어라 포기 상태에 접어 들었다.
그래서 포항에서 통영가기는 험란한 여정이었다.
포항에서 통영가는 버스가 있는데 첫차가 8시20분이고 4시간소요되고
포항에서 가더라고 오전은 시간은 쓸모가 없게 되고
그것보다 버스 4시간 타고 갈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부산에서 통영가는 버스가 많은데
포항에서 가면 노포 터미널에 내려주는데 노포터미널에서 통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걸리고
버스가 몇대있는데 서부터미널보다 많지 않았다.
서부(사상)터미널에서는 통영가는 버스도 많고 1시간 30분 소요된다.
그래서 일단은 포항에서 부산가는 첫차 05:30타고 경주 경유해서 갔는데
경주에서 20분정차해서 다시 부산으로 갔다.
대일해운 (055-641-6181) 연화도,우도,욕지도 왕복운항.
부산에 도착하니까 7시10분 매표하러 갔는데 7시20분이라서 첫차를 놓쳤다.
결국 노포에서 지하철타고 서면에서 갈아타고해서 서부 터미널로 갔다.
11시 연화도 배예약이 되어 있어서 될수있으면 빨리 움직여야 했다
서부터미널 8시30분 출발해서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밀리지 않아서
9시45분에 통영에 도착했다.
택시타고(6,700원)10시15분에 숙소 한산호텔에 짐을 맡기고 걸어서 5분소요 여객선 터미널가서
티켓팅 했다.
연화도 가긴 가는구나
연화도의 불교 역사는 500여년 전 연산군 의 억불정책
으로 연화도로 피신하여 은신한 연화도사가 제자들과 연화봉 밑에 토굴을 짓고서
전래석(둥근돌)을 부처님 대신으로 모셔놓고서 예불을 드리며 수행을
하셨다는 것으로 시작된다.
연화도사가 "내가 죽거든 바다에 수장시켜달라"는 유언에 제자들과
섬주민들이 도사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장하니 도사의 몸이 한송이 연으로 변해
승화 되었다고하여 연화도라 하였다.
그 이후 사명대사가 연화도에 들어와 연화도인 토굴터 밑에다 움막을 짓고
정진하다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대도를 이루었아고 한다.
지금도 그 토굴터와 사명대사가 먹었던 감로수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그후 5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1985년 쌍계사 조실인 고산 스님이 여러 섬들을
만행 중에 연화도에 들러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수행터를 찾다가
우연히 연화봉을 적시며 흐르는 맑음샘을 발견하였고
이 샘터를 마을 주민으로 부터 매입하였고 틈틈히 법문보시와 여비를 모아
십여년 동안 주변 산야와 전답 이만여 평을 사들여 가람을 지었다고 한다.
그후 고산스님이 동남아를 영행하던 중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가져와 팔각구층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한후 사명을 "보타 낙가산 연화산"이라고 하였단다.
날씨가 좋지않아서 우리는 하루종일 안개만 보고왔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연화도(18,200 왕복 예약해서 활인금액) 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연화도에 내려서 계속 직진하면 우측으로 연화사가 나오고
조금 가다 보면 동두마을,출렁다리와 보덕암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출렁다리 보고 보덕암 보기로 했다.
연화사
저멀리 바다가 운무싸이로 보였다 말았다했다.
하루종일 이런 날씨가 될줄은 몰랐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 가게 되면 동두 마을이 보이고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출렁다리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출렁다리
연애의 발견 드라마에서 나온 출렁다리이다.
출렁다리 건너서 용머리 어디있어요??? 하니까
아저씨 한분이 내가 서있는곳이 용꼬리 부분이란다.
용머리는 보덕암에서 날씨 좋은날 보면 용머리를 확실히 볼수 있단다.
동두마을
하루종일 우리의 용머리와 바다는 안개속에 싸여 있다.
정말로 날씨 흐린날은 섬 여행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5층 석탑
보덕암
아미타대불
하루종일 우리가 가는곳으로 같이 따라 다니는 안개....
그래서 연화도에서는 수국과 몰려다니는 안개만 보고 왔다
정말 아쉬운 연화도 섬 여행이었다.
보덕암 가는길 보덕암자 주위의 수국꽃
그야말로 절정으로 치닺고 있었어요
원없이 보고 왔어요
날씨 좋은날 다시 수국 절정일때 가고 싶은 연화도...........
아쉬운 하루 였어요
2017년 8월2일 수요일 맑음 30도
7월달에 연화도 가서 안개만 보고 와서 휴가를 맞이하여 욕지도 연화도 같이 볼려고
다시 욕지도 연화도 가게 되었다.
우선 아침 첫배 06:30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타기 위해서 하루전에 도착해서
한산호텔(2박 18만원) 에서 숙박했다
늘 휴가 피크때 우리는 휴가 날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
숙박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물가가 너무 비싸다.
욕지도에서 1:00 배를 타고 연화도 1:30분 도착했다.
7월달과 너무 다른 풍경과 마주했다.
이런 모습들이였군............
더워서 온갖 방법으로 햇볕차단을 위해서 애썼다
손수건으로 머리전체 감싸기.모자 눌러쓰기,우산쓰기,수건으로 목두르기...등
그래도 한낮의 햇볕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그래도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줘서 시원도하고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해서
조금은 시원하게 갈수 있었다.
출렁다리에서
선착장에서 임도로해서 동두마을~ 출렁다리~ 능선산행~ 보덕암~ 연화사~ 선착장 (2식간30분소요)
날씨가 더워서 산행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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