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7월9일 일요일 날씨 구름 맑음
통영 장사도
어제 연화도 가서 날씨 때문에 너무 아쉬운 섬여행을 하게 되어서
오늘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결정장애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출발전까지 어디로 가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5시 기상
숙소에서 간단하게 컵라면 이랑 햇반으로 아침을 먹고 7시30분 무작정
숙소에 오후에 짐을 찾아간다 그러고 거리로 나왔다
먼저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역시 오늘 날씨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간다.
통영 오기전 하루는 연화도 하루는 욕지도 갈려고 계획을 했었다
연화도 들어갔는날 날씨가 좋지않아서 섬은 흐린날은 정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다.
결국 욕지도는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물색하다
그래도 비가오거나 흐려도 우리가 볼수 있는 그런곳으로 찾다
장사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통영 팜플렛을 여러개 가지고 와서 검색하다
장사도 표지그림도 마음에 들고 해서 결정했다.
그런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날씨도 어제와는 전혀 다르게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했다.
장사도 (입장료 10,000원 승선비왕복 22,000원 주말할증료포함 총 32,000원)
무슨 섬 한번 구경 가는데 이렇게 비싸노........
그래도 다른곳 탐색할 곳이 없어서 가게 되었다.
장사도 가기위해서는 여객선 터미널이 아닌 유람선 터미널로 가야한다
그래서 숙소 한산호텔에서 택시(4,500)주고 느낌에 택시 아저씨 빠른길로 가지 않고
관광객이라고 빙둘러서 가는 이느낌 아 바가지 쓴 기분 싫다.
장사도는 그날그날 배시간이 조금씩 틀린다고 한다.
그러나 10시 1시는 거의 있고 다른 시간은 주말은 많고 평일은 조금 있다고 하니
출발전에 미리 전화하고 가세요
배를 타면 안내방송은 자기가 타고간 배를 꼭 타고 나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그리고 목걸이 명찰을 하나주면서 꼭 반납해야 된다고
비싼 금목걸이 다이아 목걸이가 아닌 '뉴월드" 새겨진 목걸이만 반납하면 된다고 한다.ㅋㅋㅋ
장사도는 총면적 390,131M2,해발 108M,폭 400M,길이 1.9Km의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의 작은섬이다.
2005년 첫삽을 떠고 2012년 개장을 하였다.
14채의 민가와 83명의 주민이 살았었고 장사도 분교와 작은교회가 있었습니다.
10만여 그루의 수백년생 동백나무와 천연기념물 팔색조와 풍란과 석란은 장사도의 자랑거리입니다.
긴 섬의 형상이 누에를 닮아 잠사도라고 불리기도 하고 뱀의 형상을 닮아 진뱀이섬이라고 합니다.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절경이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입니다.
일일 15톤 지하수의 물과 1000톤 가량의 빗물저장탱크를 이용하여 식물을 키우며 일일 120톤가량의
오수정화 시설을 갖춘 친환경 생태공원 입니다.
전기는 200kw 와 일일 50톤의 지하수도물이 해저를 통해 부대시설물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섬아기집은 예전모습으로 복원하고 새건축물은 나무가 없는 빈 공지를 이용한 건축을 하였으며
섬내의 자연산석을 이용하여 돌담과 옛길을 복원한 자연지형지물을
보존활용한 친환경 해상공원입니다.
여기에도 수국 경남쪽에는 수국이 왜이리 많아요
섬을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배를 내려주는곳과 타는곳이 철저히 나누어져 있어
구경을 다하고 배를 타고 나올려고 하면 내렸던 반대편으로 가서 타고온 배를 다시 타야한다.
정말 아름답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2시간이상 이섬에 있는것은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장사도 지도한장들고 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안내 표시판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숫자 1~18까지만 읽을수 있다면 아무 문제없이 우리 배 선장이 애타게 당부하고 부탁했던
배타는 장소로 무사히 찾아갈수 있다.
개인적으로 온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온실에서 바라보면 밖에 바다가 보여요
아늑한 분위기 였어요
섬아기집에 가면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노래가 나와요
이 노래듣고 옛날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야외공연장에서 옛날 노래 하고 있어서
몇몇분 노래듣고 박수 치고
나도 한참동안 노래 듣고 따라 부르고 너무 감동했어요
이모든것이 장사도가 주는 행복이였어요
사는거 별거 있나 내 좋아하는 여행하면서
사는거지 뭐하고 위로 받았어요
바다에 둘러 싸여 있고 나무들이 빽빽한 자연속에서
하루 동안 충전받고 내일이면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벌고
그래야지 직장에 나가서 열심히 일해서 돈벌어서 다시 여행 가야지.ㅋㅋㅋ
정말로 기대하지 않은 장사도였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장사도는 음식물 반입이 안되고 타고온 배타고 다시 나가야 한다.
2시간동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금방 갔다
바다와 나무와 꽃들이 있고 거기에 음악이 흐를때 나는 노래가사를 되새기며
지나온 추억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너무 행복하고 슬프고 기쁘고 했다.
이런 장사도가 한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것 같다.
여러가지로 즐거운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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