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째 계속 찜통 같은 더위다.

오늘은 새벽6시에 출발하기로 해서 서둘러 약속장소로 간다.

안개에 쌓인 들판에 야산을 보니 오늘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것 같다.

일행이 늦게나마 사진작가의 길로 접었들었다나 어쨌다나 야생화라고 생겨 먹었는거 보며는 사진기를 이리대고 저리대고 한참동안 꽃에 정신이 팔려서 산행은 언제 할려나?????

한동안 야생화 찍는데 정신팔겠지..... 빨리 제 정신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길도 정상적인 길로 안가고 ?이 있다싶은 곳으로 빙빙 돌려서 차 운행을 한다.

냇가는 한달째 되는 가뭄에 물이 거의 말라서 바닥을 드러낸다.

청송 주왕산 가다가 주산지 가기전에 절골계곡으로 진입한다.

산행초입 절골 관리소 아직 공사중이다.

계곡 양 옆으로 나무들이 이름표를 달고 줄지어 서있다.

계곡을 따라 갈수록 계곡은 넓어 지고 물이 거의 없어 바닥이 보인다.

여름 산행지로 적당한것 같다.

숲이 우거져서 더운줄 모르고 계속 올라갔다

11시에 대문다리 도착

사온 수박으로 배를 채우고 또 길을 재촉한다.

대문다리 라고 해서 큰 다리가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다리는 없고 큰 바위가 떡하니 있다.

주차장에 차는 몇대 있었는데 사람들을 볼수가 없다.

계곡이 끝나고 오르막을 2킬로 정도 올라서면 가메봉이다.

항상 산행을 하면 정상밑에 1시간전 배가 왜 그렇게 고프고 힘은 왜 그렇게 드는지.....

정상가서 밥먹어야지..밥 먹으면 힘이 더 들어서 산행이 더 힘들기 때문에 참기로 했다.

12시30분 드디어 가메봉

넓은 바위로 낭떨어지가 많다.

상추쌈으로 점심을 먹으니 많은 산꾼들이 올라온다.

이제는 천천히 하산해야 한다.

산행중에 사고는 거의 하산길에 난다.

마음 부터 다잡아 먹고 천천히 내려간다.

14:30분 대문다리 도착

이제 계곡 따라 계속 내려 가면된다.

국립공원 이라는데 계곡 이곳 저곳에 술꾼들과 고스톱 친다고 난리다.

꼭 이산중에 와서까지 해야 되는간???

적당한  곳에서 손발을 씻고 주차장을 출발하여 주산지로 간다.

주산지는 가뭄으로 수양버들 나무들이 고사 직전에 있다

옛날 봄에 왓을때 보다 많이 달라져 있다.

이천초등학교에 야생화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 야생화는 별로 많지 않았다.

이제 포항으로 출발.....

 

2008년7월13일 주왕산 가메봉

포항출(06:00)- 청송 절골계곡( 09:30) -대문다리 (11:00) -가메봉 (12;30 - 13;30중식)- 대문다리(14:30) - 절골 (15:30 -16:00 휴식) -절골주차장출 (16:00) - 주산지 (16:00 -17:00)-포항착 (19:00)

 

 가메봉 계곡

 가메봉 계곡

 

가메봉 정상

 

주의사항 : 7~8월 비가 많이 올경우에는 계곡 산행은 위험하므로 계곡에 물이 많이 없을 경우 정상 밑에 까지 계곡과 나무가 우거진 숲속으로 걸어가서 매우 재미있었으며 여름이면 다시 가보고 싶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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