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오랜만에 1박 2일로 여행간다.

청송에 있는 심부자댁 99칸의 100년된 고택에 하룻밤 묵으로 간다.

몇번을 가격때문에 고민고민하다 결국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5시 포항에서 출발해서 기계를 지나 진초록의 논밭을 지나 열심히 간다.

포항이라는 도시는 posco 가 있어 철강이미지가 강하며 바다가 있어 사람들이 거칠고 억세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화끈하고 싱싱한 해산물들이 많아서 좋다.

휴게소 한번 쉬지 않고 달려서 청송읍 도착 파천면 덕천리 송소고택 찾기 분주하다.

파천초등학교 에서 송소고택 푯말 을 따라 가면 쉽게 찾을수 있다.

멀리서 보이는 송소고택 이 위엄있게 보인다.

 

 

고택도착 저녀밥을 해먹어야 되는데 고택에서 취사는 안된다.

오래된 목조 건물이기 때문에 화기는 안된다.

난감(?) 관리아저씨 한테 문의 다행이 앞마당 평상을 내주어서 밥을 먹을수 있었으며 올해는 여름이 짧지만 굉장히 더운것 같다.

입추가 몇칠 지나서 인지 제법 가을 냄새가 난다. 초승달이 가혹 구름사이로 나와서 고택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우리가 묵을 방은 작은사랑채 방은 2칸이며 옆에 딸린 마루가 방역활을 해서 실제로 방이 3칸 처럼 보인다.

일찌감이 애들은 마루방 모기장 속에 자리를 잡고 어른들의 접근을 막고있다.

우리는 방에 흐트져 알아서 자리를 잡는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한다.

밥을 식당에서 준다고 했으면 우리는 가까운 냇가로 이동해서 해먹을 텐데............

송소고택 홈페이지에서는 마치 고택에서 밥을 해서 주는 것처럼 대어 있어서 밥을 신청했는데 식당에서 먹을거면 신청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식당에서 밥값이 올랐다면 6000원을 요구한다.

홈페이지에서는 5000원 되어있는데 솔직히 5000원도 안되어 보인다.

 

된장 한그릇에 반찬 몇가지 실망했다.

송소고택은 마당과 꽃밭이 있어서 운치가 있으며 옛것을 그대로 보존되어있어서 좋았다.

 

삽살이와 이별하고 물놀이를 위해 가까운 개울가를 찾아 나선다.

송소고택에서 주왕산 가기전 주유소 지나 다리밑에서 물놀이를 하고 주산지로 향했다.

한달전에 왔는데 아직도 가물어서 주산지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아서 왕버들이 목 말라 하는것 같다.

31번 국도 정체로 화진에서 해안가 도로로 이동해서 포항으로 온다.

포항사람들이면 7번 국도가 정체되면 해안가 도로 화진~월포~칠포~죽천 ~포항 해안도로로 진입해서 포항으로 이동한다.

그나마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로 여서 조용하다.

오다 오도리에 있는 작은행복 레스토랑에서 돈까스로 저녁 먹고 포항도착.

작은행복 레스토랑은 버섯모양집이며 마당에 야생화가 많이 있고 운치가 있어 가끔 커피 마시러 가끔 간다.

 

 

*참고사항: 작은사랑채(15만원) 어른 7명 초등2명 미취학 3명

               모기향준비,약간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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