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천은 지금 한창 신항만 공사로 바쁘다.
포항에서 여남동 쪽으로 진입하면 바닷가 해안도로로 내닫으면 죽천바닷가로 진입할수 있다.
한산한 도로여서 가끔 바다가 그립고 파도 소리와 파래의 향긋한 향기가 그리우면 드라이브 간다.
오늘은 평일 오후 잠시 일을 접고 소나무가 우거진 죽천 도로는 한산하다.
신항만이 들어오는걸 좋아해야 할지 슬프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신항만이 들어 오면 포항의 경제에 활력소가 되지만 한편으로 무수히 많고 아름다운 소나무는 거의 뽑혀서 다른 대로 가서 지금은 소나무가 거의 몇군데만 남아 있어서 무척 아쉽다.
환경과 경제발전은 극과극이다.
오전내내 비가 오다가 그치다 반복하더니 지금은 비는 잠잠한데 구름이 몰려 다닌다.
방파제 위 도로에서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들이 많이 보인다.
갖잡은 생선을 그자리에서 회쳐서 먹는 사람도 꽤나 있다.
아예 기다리는 사람은 돗자리 위에서 낮잠을 자는사람도 있으며 군데 군데 중국음식 배달 안내 문구가 도로위에 새겨져 있다.
그야 말로 "짜장면 시키신분???? 을 찾아 온 바다를 헤메어야 할 판이다.
배가 선착된곳 주위에는 스치러폼이 어지럽게 둥둥 떠 다닌다.
저멀리 빨간 등대뒤로 대보 앞 바다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현대 중공업 공장에서는 배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아직도 도로공사는 한창이여서 이리저리 돌아서 다녀야 했다.
포항에 유명한 곡강 시금치밭이 신항만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많이 없어 진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과 들이 볼만한데 좀더 도로공사가 진행되면 상당히 많이 바뀔것 같다.
아무튼 도로가 넙고 고속도로로 연결된다고 하니 편해서 좋은데 어째 좀 찜찜하다.
그래도 그나마 남은 구간 우리는 바다를 끼고 달릴수있어 안심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