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31일 금요일 맑음구름
여행 스케줄을 6월달에 잡았는데 아직도 시간이 되니 안되니 난리다.
계원 전부 같이 여행을 떠날려고 하니 더 힘드는것 같다.
아무튼 모든 걱정 근심을 접어 두고 금요일 오후 4시에 안동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4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지예엄마는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다 되어가도 오지 않는다.
4시 40분 드디어 출발,
포항은 아직까지 장마철인지 날씨가 선선하다.
본이 아니게 내차도 가지고가게 되어서 가지고 간다 마는 영 석연치 않다.
13년된 차라서 중간에 퍼져 버리지 않은까하는 걱정도 든다.
꼭두방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난다음 홍석이가 멀미한다고 해서 중간에 잠깐씩 쉬어간다.
하늘에는 구름이 이리저리 몰려 다닌다.
안동 초입에서 현지아빠를 놓쳐서 따로 군자마을에서 만나기로 했다.
8시쯤 되니 밤길이 어두워 군자마을 초입을 못찾아서 한바퀴 돌고 난다음 주유소에 들어가서 물어서 겨우 군자마을 도착했다.
밤에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초입에 가로등이라도 설치 해놓았으면 좋겠다.
군자마을 도착 내일 국악 뮤지컬 행사로 인하여 리허설 한다고 안마당이 시끄럽다.
참고로 고택이라서 취사가 되지 않고 늦은밤 주위 위치도 모르고 해서 안마당에서 밥을 해서 방으로 가지고 가서 먹었다.
계획대로면 일찍 도착해서 들판에서 해먹을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었다.
우리 계원들은 단합은 잘 되는편이다.
산악회에서 만나 20년 인연이고 보니 모든일은 일사천리로 통과다.
군자마을은 조선시대 초기 광산김씨 예안파 가 20대에 걸쳐 600여년 동안 세거 하여온 마을로 세칭 오천군자리 라 불리는 유적지 이다.
이 마을의 입항시조는 농수 김효로 이며 그의 후손들이 번창하여 영남사족으로 명성이 놓았다.
이곳 건물들은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구 예안면 오천리 에서 집대성
하여 원형 그래로 보존한 것이다.
이 가운데 탁청정과 후조당은 국가지정 문화재로 탁정청종가와 광산김씨 제사 그리고 침락정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 되어있다.
참고로 우리가 묵을 방은 군자고 와 규수방 이며 2칸에 18만원을 줬으며 대채로 깨끗하고 화장실도 딸려 있어서 좋았으며 이 건물은 민박 받기위해서 기와 집으로 새로 지어서 내부는 깨끗했다.
방이 넓어서 하나만 해도 충분할것 같은데 2개 예약하라고 해서 2개 예약했다.
2009년8월1일 토요일 맑음
어디가면 잠을 잘 못 이루는 성겪이라서 잠자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편이다.
오늘도 2시에 자서 5시30분에 일어나게 되어서 고택 한바퀴 돌기로 했다.
마침 현지엄마와 동행해서 카메라 들고 이곳 저곳 카메라에 담는다.
고택이 산에 둘려 싸여있어서 아침공기가 정신을 맑게 한다.
집들이 서로 마주보는 것도 있고 따로 떨어져 있는것도 있는데 전부 그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택 마당에 조그마한 꽃밭을 끼고 있었으며 꽃밭에는 야생화가 피여 있어서 좋았다.
연못에는 연꽃이 활짝 피여 있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우리가 묵은 방옆에 주방으로 향했다.
한달전 방을 예약하고 일주일전 문의 한 결과 식사 는 몇명이 되는지 예약하라고 해서 우선 어른8명만 하고 애들은 당일 아침에 추가 밥으로 예약했다.
미역국에 밑반찬 몇개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이였으며 1인분에 6000원이다.
아침먹은후 전체 기념촬영후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군자마을에서 도산서원은 차로 15분 정도 가면 도산서원이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이다.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유학자로 우리나라 유학의 길을 정립하면서 백운동서원의 운영, 도산서당의 설립으로 후진양성과 학문연구에 전력하였다. 중종, 명종, 선조의 지극한 존경을 받았으며 일본 유학의 부흥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도산서원은 조선 선조 7년(1574) 그의 학덕을 추모하는 문인과 유생들이 상덕사(보물 제211호)란 사당을 짓고 전교당(보물 제210호) 동·서재를 지어 서원으로 완성했으며, 선조 8년(1575) 국왕에게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면서 영남지방 유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서원의 건축물들은 민간인들의 집처럼 전체적으로 간결, 검소하게 꾸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도산서원에서 송화네와 합류후 경북산림과학박물관에 갔다
도산서원에서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차로 10분정도 소요된다.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은 잊혀져가는 산림사료의 영구적 보존과 학술연구를 통하여 산림문화를 창달하고 산림문화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건립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유교문화권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산림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1세기는 문화를 중심으로 자연과 환경, Green이 축을 이루는 문화부국의 시대로 이러한 생명자원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과학적으로 개발, 지혜롭게 활용하는 자원이용사를 제시하는 산림문화공간으로써의 역활을 수행해 갈 것입니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앞마당 부터 여러 가지 꽃과 나무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내부에는 여러가지 전시실과 체험실로 구성 되어있었으며 야외 전시실과 체험실로 규모가 꽤 크다
전부 꼼꼼하게 둘러볼 심산이면 2~3시간은 족히 걸리겠으며 우리는 시간 관계상 내부 시설만 대충보고 4D 영상실도 시간을 놓쳐서 못 봤다.
자세히 꼼꼼하게 다 볼려면 먼저 경북산림과학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용들을 잘살펴보고 시간도 넉넉하게 준비해서 찾아가길 권한다.
우리도 미리 홈페이지 만 보고 갔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후회된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을 나와 청량산 도립공원으로 향했다,
청량산 가기전 들판에서 라면을 끊여 먹고 출발 했다.
우리는 산악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야외에서 취사 와 노는것은 모두 잘한다.
대부분 의견도 통일 잘되고 성겪들이 잘 맞는편이다.
놀러가는 것에 대해서 .............
점심식사후 애들 물놀이 하기 위해서 계곡을 찾기 위해서 영양쪽으로 향했다.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개울에는 물이 많이 없어서 작년에 놀던 청송까지 가서 텐트를 쳤다.
청송군 파천면 청운리 청운교 다리 밑 개울에 도착.
텐트를 빌려 와서 텐트 2동 치는데 2시간정도 소요 되었다.
저녁은 삼겹살에 된장찌게 소주 한잔씩 걸치고 9시에 전부 취침했다.
2009년8월2일 안개구름 (청송 청운교 다리밑 개울)
장비준비 부실과 저온현상으로 인하여 텐트에서 밤새도록 추워서 개 떨듯이 떨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옆 텐트에는 새벽인데 간다고 짐을 싸고 어수선하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 일어나서 텐트 밖으로 나와서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작년부터 다리밑에서 놀면서 마주 보이는 정자가 궁금했는데 오늘은 정자에 가보기로했다.
다리를 지나 정자 도착해서 정자를 살펴본 결과 쌍효각 이라는 탑과 정자는 옛날 조선시대 이지역 유명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지어 놓았다.
왜 하필이면 여기에 있어서 궁굼하게 만들었는지.....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백숙을 끊여서 일찌감이 아침 먹기로 했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 가끔 안개비가 내리는데 애들은 물놀이에 바빠서 날씨가별로 좋지 않아도 개울물에 들어 간다고 조바심이 났다.
오늘에야 확인한 결과 작년에 여기 왔을때 너무 좋아서 다시 왔는데 ....
결국 두번째라서 그런지 별로다.
올해는 화장실과 식수대를 새로 설치해놓아서 좋았는데 우리가 설겆하고 했는 더러운 물이 다시 애들이 노는 냇가로 흘러 가고 있었다.
하수도 공사를 하지 않고 그냥 개울로 흘러 가게 해놓아서 옆을 지날때면 냄새가 아주 심해서 매우 불쾌 했다,
차라리 하수도 공사를 올바르게 해서 사용료를 받는게 낫지 않나 싶다.
하루종일 더러운물에 애들이 물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다.
현지 엄마 떢복이를 점심으로 때우고 짐을 챙겨서 포항으로 향했다.
올 여름은 저온현상으로 가을 같은 여름을 보냈는것 같다.
그래서 올 여름은 시원하게 보냈는것 같은데 과일이 햇볕 부족으로 모든 과일이 싱겁다.
포항 오면서도 차 4대가 길이 엇갈려서 1시간 동안 거리에서 방황했다.
애들아 내년에도 좋은 추억 만들러 어디로 갈까??
참고 : 군자고 와 규수방 (2개 180,000) 어른 8명 아동 6명
도산서원 (입장료 1500원)
경비: 여행경비 100,000(4인가족)기름 80,000 식사 전부해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