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0월21일 토요일 맑음


어제 신문에 서악동 삼층석탑에 구절초가 만개하다고 해서

가보았다.

무열왕릉 맞은편 주자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면 마을로 해서 10분정도 가면

석탑 옆으로 구절초가 피여 있었다.




삼층석탑은 화강암으로 축조된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모전탑 계열에 속하며,서악서원의 뒷편 선도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기단은 바닥돌 위에 다듬은 돌덩이 여덟 개를 2단으로 어긋물리게

쌓아 만들었다.

1층 몸돌 남쪽에는 문틀을 얕게 파서 표시하였으며

그 양쪽에는 인왕상을 돋을 새김 하였다.

지붕돌은 하나의 돌에 밑받침과 윗면의 층급을 두었으며 몸돌에 비해 커서 무거운 느낌을 준다.

이 탑은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형식의 유형분포를 조사,연구 하는데

하나의 지표가 되므로 중요시 된다.

경주 남산동 동탑을 모방한듯 하며 시대와 조각 수법에서 다소 떨어진다.



나는 탑보다 가을이고 한달 보름정도 바빠서 주말에 시간이 없어서

이제는 시간을 낼수 있어서 바람쐬러 갔다.

보물보는것 보다 구절초 꽃밭을 보러 온 셈이다.



가을 하늘이 티하나 없이 너무 맑다

벤치에 잠시 앉아서 먼산도 바라보고 하니

가을 저만치 가고 있다




한옥과 탑과 구절초와 가을하늘이 너무 잘어울린다.

보름만 있으면 이제 겨울로 접어 들겠지......




내려오면서 밭에 핀 배추 와 무우 보고 너무 잘키워 놓아서 감탄하고

배추한통 무우 한뿌리 뽑아서 아작아작 씹어서 먹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가을날 한번 가보면 좋을것 같다.





오면서 보문갔는데 보문호수가 가물어서 물이 말랐다.

제가 몇년동안 해마다 몇번씩 와보는 곳인데 이렇게 보문호수가 물이 없는 모습은 처음본다.

빨리 가뭄이 해갈되길 기대해 본다.

아래는 보문에있는  아덴 커피숍이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커피를 좋아하는 구나

자리가 없다.



















가을로 가는 보문입니다.

봄,여름도 보문은 아름답는데 가을도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네요

가을 가지 마라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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