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천은 지금 한창 신항만 공사로 바쁘다.

포항에서 여남동 쪽으로 진입하면 바닷가 해안도로로 내닫으면 죽천바닷가로 진입할수 있다.

한산한 도로여서 가끔 바다가 그립고 파도 소리와 파래의 향긋한 향기가 그리우면 드라이브 간다.

오늘은 평일 오후 잠시 일을 접고 소나무가 우거진 죽천 도로는 한산하다.

신항만이 들어오는걸 좋아해야 할지 슬프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신항만이 들어 오면 포항의 경제에 활력소가 되지만 한편으로 무수히 많고 아름다운 소나무는 거의 뽑혀서 다른 대로 가서 지금은 소나무가 거의 몇군데만 남아 있어서 무척 아쉽다.

환경과 경제발전은 극과극이다.

오전내내 비가 오다가 그치다 반복하더니 지금은 비는 잠잠한데 구름이 몰려 다닌다.

방파제 위 도로에서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들이 많이 보인다.

갖잡은 생선을 그자리에서 회쳐서 먹는 사람도 꽤나 있다.

아예 기다리는 사람은 돗자리 위에서 낮잠을 자는사람도 있으며 군데 군데 중국음식 배달 안내 문구가 도로위에 새겨져 있다.

그야 말로 "짜장면 시키신분???? 을 찾아 온 바다를 헤메어야 할 판이다.

배가 선착된곳 주위에는 스치러폼이 어지럽게 둥둥 떠 다닌다.

저멀리 빨간 등대뒤로 대보 앞 바다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현대 중공업 공장에서는 배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아직도 도로공사는 한창이여서 이리저리 돌아서 다녀야 했다.

포항에 유명한 곡강 시금치밭이 신항만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많이 없어 진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과 들이 볼만한데 좀더 도로공사가 진행되면 상당히 많이 바뀔것 같다.

아무튼 도로가 넙고 고속도로로 연결된다고 하니 편해서 좋은데 어째 좀 찜찜하다.

그래도 그나마 남은 구간 우리는 바다를 끼고 달릴수있어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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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기청산 식물원
여행기간
2006년9월7일 맑음
비용
7000원(1인)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으며 올 가을은 일찍 시작된것 같다.

더위를 무척 즐기는 나의 입에서 더워도 너무 덥다는 말을 자주 오르내리는것 보면 말이다.

한낮 햇살은 아직 여름이지만 저녁 공기는 하루가 다르게 가을로 접어들어가고 있다.

한낮의 땡볕을 단숨에 들이키고 곡식과 과일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오늘은 청하에 자리잡고 있는 기청산 식물원에 갔다.

기청산 식물원은 아촌 이삼우 원장님이 서울대 농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낙향하여 1965년 과수원을 인수하여 소규모 한국향토 고유 수종연구개발농원으로 시작된 우리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라는 사설 식물원 이다.

그당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식물원을 만드셨다는 그자체가 존경 스럽다,

입구를 못찾아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었더니 요녀석 장난기 발동?? 정반대 가르쳐 줘서 한참을 헤메었다.

매표소에 모기,벌레가 가끔 물을수 있으니 명아주 풀잎을 뜯어주면서 바르라고 한다.

시기적으로 늦은감이 든다.꽃들이 거의 지고 풀잎만 보인다.

그래도 그나마 피어 있는 꽃에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 댄다.

너무나 많은 꽃가 나무가 있어 그냥 지나치는 것도 꽤 있었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어 본다.

"미모사" 이름만 들었을때 뱀이 떠오른다.잎을 살짝 건드렸을때 온몸을 바르르 떨면서 움추린다.

식물보호본능에 의한 반응인것 같다.

명아주가 보이자 일행 모기한테 몇방 물린데 재 빨리 잎을 떼서 바르며 좋아한다.

"닥풀' 한지로 즐겨 작품 활동을 하신 독일에 계신 김영희 작가가 생각난다.

닥풀은 한지 공예로 자주 쓰이며 풀로도 유명하다고 하며 꽃은 접시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색깔은 은은한 미색을 띠고 있어 눈에 확 띠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품위가 있어보였다.

박하잎을 하나 때어서 냄새를 맡는 순간 쏴아~~~ 하고 코 끝이 찡하다.

"노인장대" 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꽃은 분홍색이며 참 예뻤다.

극과 극은 통하는 것일까???

정말로 나무와 꽃이 많아서 이름을 외우다 이제는 헤갈린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낙우송 호흡근" 이라는 나무다.

낙우송 호흡근은 물을 좋아하며 뿌리가 물에 잠기면 호흡이 곤란하므로 저렇게 호흡근을 솟구쳐서 숨을 쉬고 있다고 하며 서구인들의 눈에는 여위고 벗겨진 무릎같이 보여서 " Cypress Knee" 즉 '애도하는 무릎'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무 뿌리가 죽순처럼 나무 주위에 쑥쑥 솟아있었으며 그 뿌리가 다시 자라기도 한단다.

직접가서 확인해 보세요?? 정말 신기 해요.

열매는 송진향이 특이하고 후두암 치료제로 쓰인다.

'도꼬마리" 풀은 내가 어릴적 풀밭에서 놀다가 옷에 꽁처럼 생긴 열매가 붙어서 친구들이랑 서로 옷에서 떼주는 그런 기억이 있는 일명 우리는 '도둑놈 풀" 이라고 부른 풀이였다,

이런 붙는 성질을 이용하여 지금 우리가 흔히 사용되는 신발이나 가방 같은 꼭에 붙이는 찍찍 이를 개발 하였다고 한다.

"백양꽃" 은 향기와 꽃 모양이 백합과 매우 흡사하다

백양꽃은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상사화" 나뭇잎이 전혀 없고 줄기만 가냘프게 꽃을 외롭게 받치고 있어 무엇인가 허전해 보였다.

'실걸이 나무" 옷,천 같은 것을 아주 좋아해서 옆에만 가면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실험삼아 모자를 걸어 보니 옷걸이에 걸린냥 모자가 편안하게 걸려서 있다.

나뭇잎 뒤에 잘은 가시가 박혀 있었다.

어디선가 왠 화장실 냄새 (?) 다름이 아닌 "돌마타리"  꽃에서 나는 향기  란다.

� 향기가 전부 향기로운 것은 아니구나 .꽃은 예쁜데 향기가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북해 할것같다.

"대왕참나무"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때 마라톤 우승하고 히틀러로 부터 직접 선물 받은 참나무 묘목과 같은 종류 "Pin Oak" 입니다.

서울 손기정 기념공원 옛 양정중학교터에 이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월계관수 라 이름하고 있읍니다.

독일에서는 이 나무를  "BENZ Car Tree" 라 부르기도 하는데 한 그루를 베어서 팔면 고급 승용차 한대 값이 되기 때문 이랍니다.

230년이 되어야 벌채 할수 있기에 무척 거대하고 단단한 목재를 얻게 되겠지요.

벌기령이 너무 길지 않느나교 질문 했더니 노거수팀을 유지 해야 게르만 민족을 세계 일등급민족으로 유지할수 있다고 답을 하더랍니다.

우문현답 일가요?

독일 처녀들이 신랑감으로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임업 관련직 이라고 합니다.

이제 까지 둘러본 결과 기청산 식물원 전체는 광장히 넓었으며 꽃과 수종이 다양하고 오늘날 이렇게 우리 에게 잠시나마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수 있게 해준 식물원에 감사드리며 포항의 자랑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해설자를 동행한 식물원 관람도 추천하고 싶다.

처음에는 그냥 둘러 볼려는 심산으로 시작했는데 둘러보다 식물원에 근무하는 분과 같이 할기회가 되어서 잠시 같이 다녔는데 많은 것을 가르쳐 줘서 역시 전문가와 같이 하는 것이 관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서 이다

나오는길 대왕참나무의 긴행렬은 너무 멋있었다.

게속 아기자기한 꽃과 나무만 보다가 키큰 대왕참나무 옆에 난 오솔길에 낙엽이 날리때면 가을이 점점더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정말로 포항인근에 이런 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무척 좋았으며 시기적으로 꽃은 4 ~ 6월경이 많이 핀다고 하며 기청산 식물원 본래의 모습을 볼려면 4번 이상은 와야 된다고 한다.

내년 봄에 다시 가볼 작정이다.

 

 *식물원 현황

*위치: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덕성리 362번지

*규모: 전체 9 ha, 산림청 등록면적 5 ha

*보유수종: 2,000 여종

*수목원등록 : 2002년 11월 4일

*환경부 서식지외 보전기간 등록 : 2004년 3월22일

 *기청산 식물원 홈페이지 ( http://www.key-chang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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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포항불빛축제 (2008/7/26 21:30 ~ 22:30)

 

올해는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달째 무더위로 사람을  지치게 만들더니 오라고오라고 기대하던 비는 행사전날 천둥 번개 동반한 집중호우로 내린다.

그래도 그나마 행사 당일 비는 그치고 구름만 많이 몰려 다닌다.

5시 행사장 멀찍이 차를 주차하고 행사장까지 걸어서 30분정도 도보로 이동한다.

벌써 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도로며 백사장에도 텐트며 돗자리로 자리를 확보하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행사가 성공을 거두고 앞으로 계속이어졌으면 한다.

지방마다 토속 상품을 파는곳 각자 홍보하기에 바쁘다.

올해는 예약석을 마련해서 죽도시장 사랑상품권 만원이 포함된 티켓을 발행해서 지역 알리기에 한몫을 한다.

갈수록  더욱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해서 좋다.

일찍이 바닷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사람이 엄청많다. 백사장이며 도로에는 발 디딜틈이 없다.

1회때는 폰이 몇시간동안 불통 되어서 안되었는데 지금은 잘된다.

드디어 불꽃은 시작되고 해무 때문에 불꽃이 안개에 쌓여서 일본거는 큰 감동을 주지 못했다

하늘로 높이 올라갈수록 불꽃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아뿔사 !!!!!  아까바라..............

2번재 러시아 불꽃은 그나마 다행이 낮게 쏘는 불꽃이라서 다행이다.바다하고 가까울수록 안개가 덜해서  불꽃을 많이 볼수있엇다.

러시아 거는 아기자기 한 불꽃이 많아서 너무 귀여웠다.

3번째 한국 불꽃이 제일 볼만했다.

불꽃 연기와 안개를 피하기 위해서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불꽃을 쏘아서 감동을 크게 못느꼈지만 그마나 다행이 대부분 불꽃을 다 볼수 있어서 좋았다.

 

불꽃이 끝나고 주자장으로 이동할때 많은 사람들 때문에 엄청 시간이 걸렸다.

포항시민이 전부 북부해수욕장에 다 모인것 같다.

생각외로 차도 빨리 빠지고 포항 경제도 보탬이 되었으면하고 더욱 친절한 포항시민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주 8월2일 형산강 둔치에서 열리는 불꽃 축게에서 다시 봅시다.

 

 

*준미물: 돗자리(꼭 필요).생수 ,약간의 간식.

 

 

불빛축제

 

 

2008.7.20경주안압지연꽃,포항불빛축제 056.JPG
0.08MB
2008.7.20경주안압지연꽃,포항불빛축제 0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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